언어 발달의 수수께끼 3탄.
영어, 우리말처럼 잘할 수 있을까?
아동 90%이상이 만3~5세에 영어 교육을 시작 한다고 합니다. 조기 교육을 하는 이유는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들이
이중언어를 구사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럼 과연 조기 교육이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합리적인 방법일까요?
조기 교육을 하면 부모들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까요?
결론을 말해주면 '일찍'이 아니라 '노출'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중국어를 한번도 접해보지 않은 8세 아동 5명과 대학생 5명에게 하루 2시간 같은 중국어 수업을 듣게 한 후
어휘력, 문장 능력, 발음등을 평가했는데, 테스트 결과
대학생이 어휘력 ,문장 능력은 완승, 발음면에서는 대학생과 아이들이
비슷한 점수가 나왔다고 합니다.
외국어를 학습한다면 이렇게 이미 축적된 학습능력이 있는
어른이 앞섰지만 이중언어 환경이라면 달라진다고 합니다.
외국어를 빨리 학습할 수 있는 조건 중 하나는 언어 환경입니다.
노출이 많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빠른 언어 습득을 돕는다는 말입니다.
외국어와 모국어 습득을 결정적 차이
'1만 시간의 법칙' 이런말을 들어 보셨죠?
사람의 두뇌는 1만 시간 이상의 엄청난 연습량을 통해 능통자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는 법칙입니다. 하루 3시간 연습해도 무려 10년이란 시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이 고작 3~4년만에 모국어를 습득하는 것을 보고 천재적이라고 칭송했지만
사실 우리 아이들은 태어나면서 엄청난 양의 언어자극과 노출이 있었던 것을 보면 어쩌면 모국어 습득을
당연히 이루어 지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1만 시간이상을 우리 아이들은 노출해 놓은 상태였던 것입니다.
모국어 습득도 이런데 영어는 다를까요? 영어도 마찬가지로 하루 3시간 이상의 노출이 이루어져야
10년정도 후 경지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노출의 법칙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김연아 선수나 박지성 선수의 외국어 실력을 보았을 거예요.
이 선수들은 어떻게 자유자재로 영어를 구사할 수 있을까요? 노출은 당연히 있었겠죠?
노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스스로 배우고 싶은 욕구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스스로 배우고 싶어할까요?
그 해답은 바로 '놀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영어를 학습으로
인식하게 되면 아무리 노출한들 아이는 공부로 인식하고 묵묵히 견뎌내는 인내의 시작일 뿐이라고 합니다.
우리말을 잘해야 영어도 잘한다.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서울 대학교 영어 교육 과 이병민 교수도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영어는 우리말이든 동화책을 많이 읽을것을 추천했고,
영어 전공도 아니고 유학도 안다녀온 이모씨는 외화번역가가 된 비결을 꾸준히 이어온 단독 습관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어를 잘하고 싶은 이유는 결국 의사소통의 도구로 쓰고
싶은 것이므로 무엇을 담아내는 가도 중요하겠죠?
그렇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할말 도 많아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언어를 배우는 것도 학교 공부를 하는 것도 국어가 뒷받침되야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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